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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효성중공업, 2026. 4.

효성중공업, 베트남 전력 계약 2건 동시 체결… EVN·IPC

효성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전력 분야와 관련된 두 건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는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이며, 다른 하나는 베트남 투자유치센터(IPC)와 고압전동기 공장 신축을 위한 양해각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효성중공업은 23일 하노이에서 베트남전력공사(Vietnam Electricity, EVN)와 전력 자산 관리, 전력망 안정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산업화,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 개발계획(PDP8)을 통해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을 221기가와트(GW)로 확대하고 발전원 개발과 송전망 구축에 약 1,3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ARMOUR+) 시범 적용 ▲스태콤(STATCOM) 도입 확대를 통한 베트남 전력망 안정성 확보 ▲베트남전력공사 전력 기자재 자회사인 동안전기설비공사(EEMC)의 설계·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훈련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이날 베트남 재정부 산하 외국인투자국 투자유치센터와 베트남 최초의 고압전동기 공장 신축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약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기전 공장 부지에 연간 매출 1억 달러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자력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2만 5,000kW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춰 2027년 2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베트남 투자유치센터는 부지 정보 제공부터 인허가·행정 지원, 관계 기관 협의 등 공장 건립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약 4,200만 달러를 투자해 저압 전동기 생산기지와 현지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을 통해 전동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고압전동기는 1,000V 이상의 전압을 사용해 발전소와 플랜트 등 대형 산업 설비에 활용된다고 소개했다. 최근 산업 전력 수요 증가로 고효율 고압전동기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설비 등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200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약 40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남부(동나이성, 바리우붕따우성), 중부(꽝남성), 북부(박닌성) 등 전 지역에 6개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1만 명 이상의 현지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 가운데 세 번째 규모이며, 현지 법인 매출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1%에 육박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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