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텔, 5G 칩 개발 … “반도체 산업에서 의미있는 진전”

베트남이 5세대 이동통신 칩을 자체 개발했다.

베트남 국영 통신 업체인 비엣텔(Viettel)은 자체 개발한 5G 칩을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호아락(Hoa Lac) 지역의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국가혁신센터(National Innovation Center)에서 열리는 ‘2023년 베트남 국제 혁신 전시회(VIIE 2023)’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베트남 현지 미디어들이 일제히 전했다.

5G 칩은 5G 생태계에서 가장 복잡한 요소로, 5G DFE를 위한 알고리즘을 처리하고, 5G RRU(Receiving/Transmission Signal Unit)의 모든 동작을 제어하며, 다른 5G 처리 장치와의 고속 통신을 보장한다고 비엣텔측은 말했다. 5G DFE 칩은 초당 1,000조의 연산 능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시장에는 상업용 5G 칩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비엣텔의 5G 칩 개발은 베트남이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성과로 비엣텔은 인공지능, 6G,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미래의 응용 분야를 위한 다양한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잠재적으로 글로벌 장비 제조업체의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베트남 내 통신 인프라 장비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기회가 생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비엣텔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법률 분야 가상 비서와 자동화된 고객 관리 지원 솔루션 등도 선보였다.

글쓴이

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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