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베트남과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등 최근 부상하는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키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과 레밍 호안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산림 협력 양해각서를 갱신했다고 산림청이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등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반영하고, 산림파괴를 방지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종자 보존, 위성영상 활용 등으로 산림 협력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에 앞서 22일 ‘한-베트남 산림 협력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닌빈성 맹그로브숲 조성 사업지에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하노이 한인회, 닌빈성 지역 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베트남 맹그로브숲 조성 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5억 원의 공적개발원조 자금으로 베트남 홍강 삼각주의 남딘, 닌빈 지역에서 맹그로브숲 복원, 양묘장 조성,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양국의 산림 및 수산 분야가 협력하는 융합 공적개발원조로, 조성된 맹그로브숲에 수산양식 기술을 적용해 주민소득을 증대하는 사업방식을 높이 평가받아 2021년 9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혁신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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