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립공과대학교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전자·정보기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세 기관은 첨단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발굴 지원 ▲연구 인력 및 기술 정보 교류 ▲베트남 내 기업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과 지역 가치사슬 측면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베트남 현지 업체를 통한 부품 조달 생태계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국립대는 베트남 내 9개 대학의 연합 대학으로, 그중 국립공과대학교는 공학 기술 부문에 특화됐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국립공과대학교는 베트남 내 컴퓨터 과학, 소프트웨어 공학, 네트워크·컴퓨터 통신 등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평가관리원은 국내 산업기술 R&D 기획·평가·관리 전문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신규 협력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혁신과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전자·정보기술 분야 공공 연구기관으로, 현재 50개 국가 160개 이상의 기관 및 기업과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킹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12월 베트남 에너지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와 베트남 내 암모니아 혼소 발전 및 발전소 현대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한-베트남 생산 현장 애로기술지도 센터(VITASK)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베트남과의 글로벌 R&D 협력을 통해 현지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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