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보기술 업체 FPT소프트웨어는 자동차 및 오토바이용 클러스터 분야 전문 업체인 니폰세이키(Nippon Seiki)와 협력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FPT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자동차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니폰세이키의 오토바이 클러스터용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니폰세이키는 클러스터 및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부문의 글로벌 1차 공급 업체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약 50%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니폰세이키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니폰세이키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FPT소프트웨어는 2025년까지 고도로 숙련된 수백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확보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해당 인원을 두 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폰세이키는 핵심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면서 FPT소프트웨어와의 협력을 통해 경험이 풍부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FPT소프트웨어 추티탄하(Chu Thi Thanh Ha) 회장은 “올해는 베트남·일본 수교 50주년이자 FPT 창립 35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는 일본 기업들과 많은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으며, 니폰세이키에 좋은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최고의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18년 동안 활동해 온 FPT소프트웨어는 최근 도치키현에 이노베이션 허브, 시즈오카현에 모빌리티 허브를 각각 개설해 매년 수백 명의 정보기술 및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현지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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