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인 TTA(Truong Thanh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TTA는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건설하는 베트남 전문 기업으로, 48메가와트(MW) 용량의 수력 발전소(Ngoi Hut)를 비롯해 62메가와트피크(MWp)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Bau Ngu) 등 총 다섯 곳의 상업용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TTA는 향후 대우건설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개발,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 및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대우건설은 사업 타탕성 조사 지원 및 자금 조달 협력 등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정책과 최근 확정된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 따라 베트남 전력 시장 내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을 대비한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말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총 10억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TTA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에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평균 태양 복사량 150kcal/㎡, 연간 약 2,000 ~ 5,000 시간을 차지하는 중부 및 남부지역에서 태양광, 태양열 발전에 대한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대우건설은 말했다. 강우량이 많은 열대 기후 지역에 3100m 이상의 해발고도까지 갖춘 지리적 특성으로 수력발전도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총 3400km 이상의 지리적 위치와 3400km 이상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도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