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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2.

AI 리터러시, 리더십 기대사항으로 격상

인공지능(AI)이 생산성 도구에서 성장 역량으로 전환되면서 마케팅 리더들 사이에서 AI 리터러시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AI 리터러시는 이사회 차원의 리더십 기대사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정보기술 컨설팅 업체 가트너(Gartner)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의 65%가 앞으로 2년 안에 AI의 발전이 CMO의 역할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CMO의 프로필과 역량에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2%에 그쳤다.

가트너는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북미와 유럽 지역의 402명의 시니어 마케팅 리더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AI가 기업 성장과 경쟁우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리더들은 역할이 진화하는 속도에 맞춰 자신의 역량을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대기업에서 CMO가 교체되는 상위 3대 사유 중 하나로 AI 리터러시 부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인 리지 푸 쿠네(Lizzy Foo Kune)는 “CMO들이 AI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다수는 역할의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MO는 임팩트가 큰 활용 사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산출물을 검증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리터러시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리더십 격차 드러내

많은 CMO는 콘텐츠 생성, 분석, 워크플로 자동화 등 운영 중심의 활용 사례를 통해 처음 AI를 접한다고 가트너는 전했다. 이는 AI를 ‘효율성 도구’로 인식하게 만들고, AI의 소유권을 팀, 에이전시 또는 정보기술 부서로 넘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를 성장 전략, 의사결정, 실험과 연결된 리더십 역량으로 격상시키는 데 실패한다고 분석했다.

푸 쿠네 애널리스트는 “CMO는 AI를 팀이 ‘사용하는 것’으로만 두고, 리더십이 방관하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하는 리더는 측정 가능한 성과와 연결된 소수의 임팩트가 큰 활용 사례에 집중하고, 모델의 한계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며, 산출물 검증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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