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베트남 디지털 기술 산업이 확산 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개최한 연례 행사에서 응우옌 만 훙(Nguyễn Mạnh Hùng) 장관은 2025년 디지털 기술 산업의 총매출이 약 1,980억 달러(약 288조 원)로 추산되며, 이는 2024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이자 연간 계획 대비 16% 초과 달성한 결과라고 밝혔다.
베트남뉴스가 22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 디지털 기술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에 1,075조 동(약 59조 원) 이상을 기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주요 결정 가운데 하나로 반도체 개발을 국가 핵심 우선 과제로 규정한 점을 들었다. 2030년까지의 베트남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과 2050년 비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조직 규정을 제정했으며, 국가 반도체 칩 시제품 지원 센터를 설립한 것 등은 국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의 ‘주요 문제 목록’을 공표함으로써 시장과 디지털 기술 기업 육성 노력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기술 제품의 국산화와 베트남 부가가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베트남의 하드웨어와 전자제품 수출액은 약 1,78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2024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목표치의 112%에 달한다. 현재 사업을 영위하는 디지털 기술 기업 수는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 8만여 개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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