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육·해·공 교통 인프라
-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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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도로·철도 성장 두드러져
베트남 교통 인프라 가운데 앞으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는 육상 교통이다. 안정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도시화, 정부 주도의 공공투자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024~2033년 연평균 6% 성장 전망
베트남 교통 인프라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둔화 시기를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약 6.1% 성장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도로·교량, 철도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수로와 공항 부문도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이 예상된다.

도로 인프라와 고속철도
베트남은 현재 총연장 약 2,000km의 고속도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2025년까지 3,000km, 2030년까지 5,000km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하노이 지역을 중심으로 홍강(Red River)을 횡단하는 대형 교량 10곳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는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와 물류 효율 개선을 겨냥한 조치다.
철도 부문에서는 기존 노선의 개보수와 함께 국제철도,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병행 추진된다. 중국과 연결되는 쿤밍–하이퐁 노선의 철도 연결 강화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철도 총연장을 약 2,362km로 확대하고, 남북 고속철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노이–빈(281km), 호찌민–냐짱(370km) 구간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정부 재정 지원
정부는 육상 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 베트남 국회는 2025년 사회경제개발계획 보완 결의안을 통해 최소 8% 이상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하며, 핵심 수단으로 인프라 투자를 명시했다. 이에 따라 2024년 한 해에만 약 843조 동(VND)의 추가 공공투자 재원이 승인됐으며, 2025년에는 고속도로와 연안 도로, 주요 교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행 속도를 높였다.
교통부는 2025~2026년을 기점으로 남북 동부 고속도로 주요 구간을 연결하고, 고속도로 총연장 3,000km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롱탄 국제공항과 연계된 접근 도로와 핵심 인프라 완공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베트남의 육상 교통 인프라 계획은 정책적 의지와 재정 지원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토지 보상 지연, 지방정부 간 조정, 사업 집행 역량이 앞으로의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지적된다.
베트남 교통 인프라 성장이 단기 경기 부양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제조업과 물류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계획의 실질적 성과는 집행·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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