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진출하는 제조업체가 산업단지를 선택하는 일은 단순히 지리적 위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적 결정이다. 여기에는 완비된 인프라, 합리적인 운영비용, 신속한 인허가 속도, 장기적 확장 가능성, 그리고 지방정부의 지속적 파트너십이 종합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CNC 테크는 12월 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제조업체가 참고할 만한 정보를 소개했다. 응우옌 프엉 응아(Nguyễn Phương Nga) CNC 테크 그룹 부대표가 제시한 산업단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중요 사항을 정리했다. 응우옌 프엉 응아 부대표는 다수의 대규모 FDI 프로젝트를 자문한 경험이 있다.
| 편집자 주
Q: 실무적 관점에서 볼 때 외국인 투자자가 베트남에서 공장 입지를 선택할 때 흔히 범하는 실수는 무엇인가? 또 투자 결정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을 경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손실은 무엇인가?
A: 실제로 많은 투자자가 경험했던 ‘아픈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흔한 실수는 임대료 가격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총 운영비용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총 운영비용에는 물류 비용, 인건비, 에너지 비용, 환경 비용, 인프라 연결성 등이 모두 포함된다.
토지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반드시 효율적인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오히려 높은 물류비를 부담하거나, 행정 절차의 어려움 때문에 운영에 차질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실수는 앞으로의 확장성에 관한 전략적 시각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직접 만난 많은 기업은 대개 베트남 진출 초기 3~5년만을 고려한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사업이 잘돼 확장을 원할 때, 인접 부지가 없거나 기술 인프라가 부족해서 확장하지 못하거나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세 번째 실수는 투자 법률·행정, 운영 관리 체계의 평가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어떤 투자자는 행정 지원이나 승인 절차가 느린 산업단지를 선택해 ▲인허가 지연 ▲건설 일정 차질 ▲기회비용 증가 ▲재정적 손실 등 심각한 문제를 겪는다. 특히 수출가공기업(EPE) 모델은 세제 혜택과 관련된 정책을 초기부터 검토해야 한다. 각 산업단지나 지방마다 세제 적용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투자 입지를 선택할 때, 초기 비용만 보지 말고 장기 운영 생태계 전체를 평가해야 한다.
잘못된 입지를 선택하면 초기 투자비뿐 아니라 공급망, 인력 확보, 미래 확장 전략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략적 위치란 단순한 ‘거리’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에너지, 물류, 서비스의 연결성 문제를 모두 포함한다. 이 요소들이 균형 있게 갖춰질 때 기업은 ▲운영비 최적화 ▲높은 유연성 ▲장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산업단지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과정이다.
Q: 외국인 투자자가 베트남에서 적합한 산업단지나 공장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원칙은 무엇인가?
A: 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베트남 시장을 조사할 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주제다.
적합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첫째, 인프라와 지역 연결성이다. 이상적인 산업단지는 좋은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항만 ▲공항 ▲고속도로 ▲물류센터와 효과적으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또한 전기·용수·통신·폐수처리 등의 인프라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며, 비용 절감에서도 중요하다.
둘째, 법적 절차의 투명성과 속도다. 법적 서류가 명확하고 승인 절차가 빠르며,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산업단지는 투자 실행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셋째, 녹색·스마트 개발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필수 요소다.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 활용 ▲현대적 기술과 관리 시스템 ▲ESG 기준 충족을 갖춰야 한다. 기업은 효율적으로 생산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넷째, 산업단지 운영과 서비스 생태계 역량이다.
전문 개발사는 단순히 ‘토지를 임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법적 절차 지원 ▲설계·건설 지원 ▲운영 서비스 ▲미래 확장 대응까지 전 과정에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이들 요소가 충족될 때,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부지’를 넘어 ‘기업의 성장 생태계’가 될 수 있다.

Q: ‘녹색·스마트’는 최근 많이 언급되는 트렌드다. ESG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기준이 FDI 기업의 투자 결정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나? 베트남 산업단지와 인프라 개발사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고 있나?
A: 실제로 지속가능성, 즉 ESG는 이미 대부분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 전략에서 필수 기준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비용과 위치가 주요 고려 요소였다면, 이제는 ▲청정에너지 사용 가능 여부 ▲탄소배출 수준 ▲폐수 관리▲산업단지 개발사의 사회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업단지 개발사 관점에서, ESG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고품질 투자자 유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한다.
에너지 절약형 인프라, 순환형 폐기물 관리, 디지털 기술을 갖춘 녹색·스마트 산업단지는 투자자의 운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처럼 기준이 까다로운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필수 요건을 충족하는 데에도 보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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