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비즈코리아
출처: VietBiz Korea, 2025. 7.

지상중계/베트남 뷰티 2025 행사 – 베트남 뷰티 산업과 인공지능 II

인공지능이 전 산업 분야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뷰티 산업에서도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 분야 전문 업체인 비미디어(Be Media)의 쯔란 호아이 득(Trần Hoài Đức) 대표가 뷰티 산업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동향과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 내용을 2회에 걸쳐 요약·소개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 인공지능 전환, 마케팅에서 제품 개발까지
  • 디자인과 고객 경험 혁신 그리고 숏폼 기반 마케팅 자동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이제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인공지능은 다양한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1단계는 컨셉 생성이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또는 가상 아바타(V-Dealer)를 활용해 제품 아이디어나 컨셉트를 시각화할 수 있다.

2단계는 컬러 감성 조정이다. 고객의 감정이나 니즈에 따라 색감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파이어플라이(Firefly)와 같은 도구를 활용한다.

3단계는 레이아웃 완성이다. 칸바(Canva) 플랫폼을 통해 슬로건 추가, 배경 제거, 박스 디자인 등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칸바에는 인공지능 기반 도구들이 다수 탑재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다.

4단계는 테스트와 반복 학습이다. 완성된 시안을 실제 고객에게 테스트해 피드백을 수집한 뒤, 이를 다시 인공지능에 입력하여 더 정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학습을 반복한다.

인공지능 활용 사례

인공지능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몇 가지 예시를 보자.

첫째, 배경 제거나 이미지 합성. 과거에는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지금은 몇 분이면 충분하다.
둘째, 자동 이미지 생성. 키워드를 입력하면 다양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포스터나 광고 이미지 제작에 매우 유용하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 디자인, 고객 경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혁신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 결과 비즈니스의 속도와 품질 모두를 향상시킨다.

우리는 텍스트만으로도 이미지와 음성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랙 CVT(Track CVT)’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문장을 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고품질의 제품 포뮬러를 만들고, 멋진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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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ietBiz Korea, 2025. 7.

그렇다면 ‘최상의 조건’은 무엇일까?

만일 틱톡 플랫폼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주목해야 한다. 현재 틱톡은 기술적 광고를 모두 줄이고, GMP(Good Marketing Practice) 인증 콘텐츠만을 중심으로 광고를 운영한다. GMP 마크 기반 콘텐츠를 통과시키려면 많은 동영상이 필요하다. 애플 광고(Apple Ads)뿐 아니라 기업 자체 제작 영상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광고 시스템이 이를 유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의 표현력 또한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지금 숏폼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릴스(Reel)이나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처럼 숏폼 플랫폼은 모두 짧은 영상 위주로 뉴스와 콘텐츠를 확산한다. 단 하나의 영상만으로 인플루언서가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단 하나의 영상으로 수백, 수천 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실제로 우리 역시 여러 인기 틱톡커들과 협업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단 한 개의 영상만으로도 엄청난 큰 판매 성과를 올린 사례가 있다.

숏폼 영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우리가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영상 제작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스크립트 작성.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제품에 최적화된 대본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두 번째, 음성 생성. 인공지능이 유명 인플루언서(KOL)의 목소리를 모사하거나 사용자의 실제 음성을 기반으로 가상 음성을 만든다. 직접 녹음을 하지 못하거나, 인플루언서가 시간이 없을 때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

세 번째. 자동 영상 제작. 다양한 플랫폼(예: D-ID, BHuman, Pictory 등)을 활용해, 대본과 이미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영상이 생성된다. 예를 들어 픽토리(Pictory)는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에 맞는 영상 클립과 보조 영상(B-roll)을 찾아 조합, 거의 완성된 수준의 영상을 제작한다.

이 모든 과정은 완전히 자동화돼 짧은 시간 안에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이제 콘텐츠 제작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함께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숏폼 영상에서는 음악 선택이 핵심이다. 음악은 영상의 퀄리티를 좌우하기 때문에, 적절한 필터링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영상 콘텐츠 제작, 이제는 인력 많이 필요 없어

이제는 예전처럼 영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 과거에는 ▲스크립트 작성자 ▲촬영 담당자 ▲모델 ▲영상 편집자 등 4~5명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충분하다.

워크플로우가 잘 짜여 있고 도구 사용법에 익숙하다면, 한 명이 하루에도 여러 개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영상 하나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도 약 40,000 VND(약 2,000원) 수준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영상 한 편을 제작하는 데 수십만 동이 들었지만, 지금은 동일한 퀄리티로 몇 만 동만으로도 가능하다. 덕분에 고객은 더 빠르게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고, 브랜드 경험과 몰입도는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대표적인 도구로는 ▲트랙티빌리티(Tracktility) ▲캔바로(Canbaro) ▲컷에지(Cut-edge) ▲EO3 등이 있다.

이들 도구는 영상 제작, 2D 애니메이션, 배경 제거, 색 보정, 자막 합성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사실상 하나의 영상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전체 영상 제작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스크립트 작성 – 챗미디어(ChatMedia)
  2. 구조 디자인 – 구글 디펌(Google Deform)
  3. 시제품 영상 제작 – 베일(Veil)
  4. 최종 편집 – 칼리톤(Kaliton)

인공지능은 짧은 시간 내에 재미있고, 바이럴 가능성이 높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제는 기술이 아이디어를 제한하지 않는다. 누구나, 어디서나, 단 한 명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다.

최근에는 많은 제작자들이 단순히 무료 콘텐츠에만 의존하지 않고 어필리에이트(affiliate) 방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아무런 보상 없이 무료로만 무언가를 제공하는 방식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또한 인공지능 영상 제작 덕분에 우리는 시청자의 댓글 인사이트(comment insight)를 분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학습시켜 콘텐츠 품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은 카메라 앵글, 콘텐츠 구성, 관심 있는 해시태그까지도 추천해주기 때문에 광고주(브랜드)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인플루언서(KOL) 영상을 제작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영상 제작의 가치

우리가 원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영상 제작이 매우 효과적이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채널 공유형 영상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요즘은 채널 공유 마케팅이 활발하기 때문에, 단지 창의적인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하다. 압도적인 양의 영상을 꾸준히 생산해 업로드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시간·비용·인력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설득력 있고 고품질의 대량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것이 오늘날 마케팅과 콘텐츠의 핵심 전략의 핵심이다.

요약하면, 인공지능은 거의 모든 부서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도구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명백한 트렌드다.

우리는 이 변화를 거부할 수 없다. 지금 당장 받아들이고, 인공지능을 업무 전반에 통합해야 한다.

예를 들어 ART(자동화된 연구 도구)를 활용하면 연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기능성 식품의 포뮬러를 개발하는 데 불과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다. 심지어 이 과정을 수행하는 조수는 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마련한 인공지능 기반 표준 프로세스를 따르기만 하면 충분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다.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포장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고, ‘팩 맥스(Pack-max)’와 같은 기능을 통해 즉시 적용한다. 실제로 미용·화장품·기능성 식품 분야에서는 패키징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 하나의 포장이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성을 자극하며, 신뢰를 줄 수 있다면, 그 효과는 수백만 원의 광고비 이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용을 약 80% 이상 절감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댓글 분석으로 고객 인사이트를 수집해, 더 정밀하게 타겟팅된 숏폼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다음은 실제로 사용 중인 응용·평가 작업 프로세스다.

첫째, 트랙티비티(Tractivity)를 통해 개발 흐름을 정리하고,
둘째, 베트남과 국제 의약품집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통합한 랩탑에 업로드한 뒤,
셋째, 인공지능이 이를 자동 분석해 적합한 포뮬러를 추천하도록 한다.

이후 인공지능은 제품명을 자동으로 제안하고, 패키징 디자인도 생성하며, 영상 콘텐츠까지 제작한다. 즉,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공정을 인공지능이 커버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을 대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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