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콜드체인 시장이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냉장 저장 용량이 29.6% 증가하고, 콜드 물류 차량이 급속하게 확장되는 등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베트남 시장 조사 업체인 핀그룹(FiinGroup)이 최근 발간한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 보고서 2025’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 육류 수입, 현대적 유통, 외식 산업, 신선 농산물, 유제품, 의약품 등 주요 부문에서 수요가 반등하며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수산물 수출과 외식 소비 증가가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콜드체인 수요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2.4%를 기록했다. 이러한 이 성장세는 수산물 수출(+11.9%), 육류 수입(+18.1%), 외식·유제품·의약품·신선 농산물 분야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2024년 기준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2억 200만 달러(약 2,750억 원)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에 추가로 설치된 콜드 스토리지는 27개로, 이로써 전국 설계 기준 저장 용량은 130만 팔레트에 도달했다. 또한, 콜드 운송 차량도 점진적으로 늘어나 31개의 전문 운영 업체가 총 1,499대의 트럭을 관리 중으로 파악됐다.
콜드 스토리지 용량은 2028년까지 170만 팔레트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콜드 스토리지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용 부동산 세그먼트로 부상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최근 투자 증가로 인해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콜드 스토리지의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수산물 수출과 소매 유통 등 핵심 부문 수요가 지속되고 신선 농산물, 의약품 등 신규 분야가 성장하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은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 점유율의 46.4%, 콜드 운송 시장의 75.0%를 각각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주요 콜드 스토리지 기업으로는 트란시멕스(Transimex), 리니지 로지스틱스(Lineage Logistics), 흥 부엉(Hung Vuong), AJ 토털(AJ Total), 하나로 TNS(Hanaro TNS) 등이며, 콜드 운송 부문에서는 ABA 쿨트랜스(ABA Cooltrans)와 다이탕 로지틱스(Dai Tan Logistics)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2023년에는 경쟁이 심화하고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순이익률은 2022년 1.6%에서 2023년 -1.5%로 하락했으며, 이는 신규 기업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과 전기료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