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장면이 있다. 부쩍 늘어나는 ‘도로 보수 공사’다.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같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이다. 얼마 전 충청북도와 강원도를 오가는 길에서 여러 차례 심각한 정체를 겪었다. 원인은 모두 보수 공사였다. 회사가 있는 송도 역시 별반...
베트남 경제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올해의 성장세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쿤 고(Khoon Goh) ANZ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는 주베트남 호주상공회의소가 12일 개최한 웨비나에서 베트남 거시경제 현황을 소개하며, 베트남이 고부가가치 수출품목으로 전환하면서 상대적으로 관세 충격을 덜 받을 수 있었고 내년 역시 불확실성 해소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베트남이 인공지능(AI) 관련 내용을 규율하는 법률을 처음 제정했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 10일 열린 제15대 국회 제10차 회기에서 ‘인공지능법’을 통과시키고,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통과된 인공지능법은 AI를 단순한 기술 영역이 아닌 국가 전략 산업이자 관리 대상으로 공식 규정한 입법 조치로, 앞으로 베트남 산업 정책과 외국 기업의 사업 환경에 영향을 미칠...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공유오피스 사업자 저스트코(JustCo)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저스트코는 호찌민시 리버프런트 금융센터에 공유오피스를 개장하고, 유연하고 목적에 맞게 설계된 업무공간 수요에 부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코워킹 경험을 베트남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디지털 노마드 인력과 크리에이티브 팀, 그리고 빠르게...
세진중공업은 베트남 카인호아(Khánh Hòa)성 닌뚜이(Ninh Thủy) 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생산기지 확보가 HD현대그룹의 동남아시아 진출 가속화에 대응하고, 베트남뿐 아니라 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전역과 중동 지역을 아우르는 생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본사에 이어 베트남에도 생산 체계를 마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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