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트남 방문 외국인 수, 1,066만 명 … 작년보다 20% 증가

올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방문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1,06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약 883만 명) 대비 20.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25.7% 늘었다.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3개 국가는 ▲중국(약 272만 명) ▲한국(약 220만 명) ▲대만(약 63만 명)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폴란드, 체코, 스위스 여권 소지자가 베트남 국제여행사 주관의 관광 상품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 45일간 비자를 면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국에서의 방문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 해외 방문객 유치 목표를 2,200만~2,300만 명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