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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6.

아·태 AI 투자에도 ‘포모’ 확산… 베트남 기업 44% “충분한 평가 없이 투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와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상당수 기업은 이른바 포모(FOMO), 즉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충분한 검토 없이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서비스형 매니지드 네트워크 제공업체인 엑스페레오(Expereo)가 시장조사 업체 IDC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70%의 조직이 AI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동기는 AI의 잠재력 또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두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체계적인 투자수익률(ROI) 평가에서는 미흡했으며, 다섯 곳 중 한 곳(20%)은 뒤처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충분한 평가 없이 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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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DC, 2026. 6.

아·태 지역에서는 이러한 압박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 지역 조직의 37%는 충분한 평가 없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의 거의 두 배이며, 미국(10%)과 유럽(13%)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이러한 압박은 호주(45%)와 베트남(44%)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조직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AI는 최우선 투자 대상, 성과는 기대 미달

아·태, 유럽, 미국의 기술 리더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AI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기술 투자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전 세계 조직의 51%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AI 또는 머신러닝 투자를 우선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아·태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61%로 높아졌다. 그러나 성과는 기대감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사 대상 전 세계 조직 가운데 AI 도입 성과가 기대를 넘어섰다고 답한 곳은 19%에 그쳤으며, 기대를 크게 넘어섰다고 답한 곳은 5%에 불과했다¹.

아·태 지역에서는 40%가 AI 도입 성과가 기대를 넘어섰거나 크게 넘어섰다고 답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지만, 대다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전 세계적으로 AI 성과 부진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부적절하거나 품질이 낮은 학습 데이터(51%), 예상보다 높은 비용 또는 ROI 미달성(47%), AI가 기대만큼 잘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46%)이었다. 아·태 지역에서도 전반적인 양상은 비슷했다. 다만 비용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다. 이 지역에서는 49%가 품질 낮은 학습 데이터를, 54%가 비용 초과 또는 ROI 미달성을, 46%가 AI가 기대만큼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비용 초과 또는 ROI 미달성을 지적한 비율이 80%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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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DC, 2026. 6.

조직이 적절한 기반을 갖춘 경우에는 성과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아·태 지역에서는 87%가 AI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사업 부문에서 생산성 향상이 있었다고 답했으며, 82%는 업무의 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인프라 격차가 성과에 큰 영향

이러한 문제의 상당 부분은 네트워크와 인프라 준비도 격차에서도 비롯된다. 전 세계적으로 AI 도입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조직 가운데 26%는 부적절한 네트워크 또는 연결 성능을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앞으로를 내다볼 때, 조직의 54%는 AI 중심 환경에서 성장하기 위해 더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51%는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높은 복원력과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².

아·태 지역에서는 이 격차가 더 심했다. 새로운 AI, 클라우드,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만큼 네트워크 인프라가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답한 조직은 9%에 그쳤으며, 37%는 조만간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네트워크 수요는 태국(74%)과 싱가포르(58%)에서 가장 높았으며, 두 국가는 모두 지역 평균을 웃돌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체 조직의 거의 절반(48%)이 인프라를 조만간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태 지역은 도입 측면에서도 앞서고 있다. 이 지역 조직의 35%는 전사적으로 AI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 세계 평균은 25%였다³. 그러나 적절한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도입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보안 리스크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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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DC, 2026. 6.

한편 전 세계 기술 리더의 54%는 새로운 보안 리스크 발생을 조직의 AI 활용에서 중요한 잠재적 미래 위협으로 꼽았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의 39%는 AI가 사업 전반에 내재화된 뒤 AI 관련 비용과 ROI를 제대로 추적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었다⁴. 아·태 지역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더 강했다. 이 지역 기술 리더의 41%는 AI 도입이 심화되면서 AI 관련 비용과 ROI 관리·감독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이 비율이 54%까지 높아졌다. 디지털 주권도 전략적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아·태 조직의 38%는 데이터를 통제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주권을 높은 우선순위 또는 최우선순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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