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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3.

“공급망 혼란, 2031년까지 60%는 사람 개입 없이 해결” 가트너

오는 2031년까지 공급망 혼란의 60%가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AI)에 의해 해결될 것이라고 정보기술(IT) 컨설팅 업체 가트너(Gartner)가 최근 밝혔다.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공급망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실시간 분석이나 자동화된 리스크 분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관리, 대응 지연, 재무적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가트너는 자체 조사 결과, 많은 최고공급망책임자(CSCO)가 에이전틱 AI(agentic AI) 역량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거나 앞으로 2년 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2025년 10월 공급망 리더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트너 설문조사에서 ‘AI와 에이전틱 AI의 발전으로 촉발되는 업무 방식의 변화’가 미래 공급망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혔다고 덧붙였다.

줄리아 폰 마소우(Julia von Massow)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더 빈번하고 복잡한 혼란이 조직의 대응 역량을 시험하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의사결정의 일관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행동할 수 있는 AI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SCO들은 저위험 의사결정부터 시작해 통제를 유지한 채 자율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년간 자동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율형 공급망 위해 새로운 업무 모델 필요

자율적인 공급망 혼란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고정된 위계 구조가 아니라 전략적 목표를 중심으로 유연하게 재편돼야 한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또한 더 자율화된 공급망은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필요로 하며, CSCO들은 AI 기반 의사결정을 감독하고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법률과 주요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데 일정 부분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트너는 사람의 개입 없이 혼란을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공급망으로 나아가기 위해 CSCO들이 취해야 할 조치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기업 전반의 AI 전략과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는 책임을 맡고, 공급망 혼란 관리와 의사결정 자동화 같은 목표에 기술 투자가 부합하도록 정렬해야 한다.

둘째, 자율형 공급망 기술이 정확하고 시의적절하며 완전한 공급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이를 통해 혼란 관리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잠재적인 규제 지침에도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자율성 확대가 기존 공급망 직무에 미치는 정서적 영향과 성과 측면의 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지속적인 자원을 예산에 반영해야 하며, 변화 관리를 핵심 업무 흐름으로 다뤄야 한다.

넷째, 자율적 의사결정의 실패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여기에는 신속한 인간 개입을 위한 프로토콜과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개선이 포함돼야 한다. 이러한 체계는 거버넌스와 성과 관리 프레임워크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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