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보통신 기업 FPT는 일본 반도체 유통업체 레스타(Restar)를 통해 일본 내 최대 전자회사에 전력 칩을 공식적으로 인도했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 기업이 일본 시장에 상용 반도체 칩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FPT는 이번에 일본에 수출한 전력 칩이 사무실과 기업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복합기(MFP)용으로 설계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칩은 FPT가 설계를 맡았으며, 내부 전원을 공급하고 안정화하는 기능은 물론 전압과 전류가 변동할 때 부품을 보호하고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PT는 수개월에 걸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전기적 특성 분석, JEDEC 신뢰성 평가, 실제 장치 검증 등 종합 평가를 통과했을 뿐 아니라 일본의 엄격한 산업 등급 안전 요건도 충족했다고 밝혔다.
또한 FPT는 레스타를 통해 2027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자사가 설계한 칩 1,000만 개를 공급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양사는 첫 인도 이후 물량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에서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영상과 공업 분야 수요에 맞춘 차세대 전력 칩과 집적회로(IC)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FPT 산하 FPT반도체의 트란 당 호아(Tran Dang Hoa) 회장은 “반도체는 FPT의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첫 일본 수출은 베트남의 핵심 기술 숙련도가 크게 높아졌고, 베트남이 글로벌 하이테크 공급망의 중요한 허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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