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모바일 서비스 매출, 2027년에 7.3조원 상회 전망 … LTE 주도속 5G로 이동 중

베트남 내 모바일 서비스 매출액이 오는 2027년에는 56억 달러(약 7조 3,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2년 매출액 43억 달러(약 5조 6,670억 원)에 비해 13억 달러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5.7%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 업체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최근 내놓은 ‘베트남 모바일 브로드밴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내 모바일 서비스 매출액 증가는 4G 서비스 도입 및 활용이 늘어나는 한편 5G 서비스로의 진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은 OTT(Over-the-top) 플랫폼 등으로 옮겨가고 가입자당 음성 서비스평균매출이 줄어들면서 모바일 음성 서비스 매출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0.9%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G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며, 가입자당 매출 금액이 높은 5G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027년까지 구독자 기준으로 볼 때 4G가 주도적인 모바일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베트남 내 모든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5G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해당 가입자 기반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구독자 기준으로 볼 때 비에텔(Viettel)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텔은 베트남 전역에서 광범위한 고속 LTE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5G에 대한 투자에서도 경쟁자를 앞서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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