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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셀트리온, 2025. 8.

셀트리온, 베트남 제약 시장 공략 … 2종 출시, 연내 2종 추가

셀트리온은 신흥 제약으로 부상하는 베트남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4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이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지난 6월과 이달 각각 출시했다고 전했다.

두 치료제 출시와 함께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최대 규모의 군(軍)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체결해 1년간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허쥬마 역시 출시 직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제품의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 획득과 연내 출시를 추진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제약 시장은 병원 입찰과 영업 중심의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전역의 병원과 기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 ▲직판 역량 ▲공급 안정성 등을 내세워 입찰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의료 환경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도 적극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정승섭 중부아시아 담당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제약 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주요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현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 원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며 주요 신흥 제약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 셀트리온의 주요 다섯 개 바이오 의약품 원료 물질을 기준으로, 공립 시장에서만 약 1,7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연평균 10%에 달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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