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반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OKXE)는 24일, 2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JB금융지주와 더인벤션랩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광주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가세했다.
오케이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호찌민, 하노이 등 주요 거점 도시에 대형 직영 매장을 확장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정비 서비스, 금융·보험 연계 모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케이쎄는 중고 오토바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소매 매장 운영, 전문 보증 서비스 제공, 빈패스트(VinFast) 전기 오토바이 공식 판매 채널 운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융합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중고 이륜차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케이쎄는 2019년 베트남에서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2024년 기준 앱 다운로드 수는 820만 건을 기록했다. 또한, 2,130여 개의 파트너 딜러숍과 157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 등록 매물 규모는 2024년 3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4년 말부터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의 빈패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 오토바이 사업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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