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베트남 의약품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두백신은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는 만큼, 품질 인증이 매우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품목허가를 위해 GC녹십자는 베트남 현지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민간 백신 시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했으며, 민간 접종 수요가 급성장하면서 예방접종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는 전했다. 2021년 기준 약 3억 달러 규모의 민간 시장 중 수두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는 베트남의 백신 유통 구조를 고려해 현지 지사를 통한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품목 허가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이 반영된 성과”라며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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