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중국을 잇는 국경 간 QR 코드 결제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시작된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과 베트남 국가결제공사(NAPAS)는 중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국경 간 QR 코드 결제 시범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모바일 결제 경험을 향상시키고, 양국 간 경제·무역·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유니온페이는 설명했다.
유니온페이와 NAPAS는 2024년 10월 양국 정부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경 간 결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유니온페이·NAPAS·중국공상은행(ICBC)·비엣콤뱅크(Vietcombank)는 하노이에서 4자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연내 양국의 QR 코드 결제 상호 연동을 추진하기로 확약했다.
QR 코드 결제 시범 운영이 시작되면 중국 관광객은 유니온페이 앱과 유니온페이 파트너 은행 앱을 사용해 베트남 주요 쇼핑 구역, 관광 명소, 식당, 소매 상점에서 비엣QR(VietQR)의 글로벌 QR 코드를 스캔해 중국에서와 동일한 ‘현금 없는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APAS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3만 개 이상의 가맹점이 QR 결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은행, 결제 기관, 주요 현지 전자지갑을 포함한 NAPAS 전체 회원 기관으로 참여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유니온페이와 NAPAS는 베트남 이용자들이 NAPAS 회원 은행 앱을 사용해 중국 내 유니온페이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양방향 연결성을 구현하고 양국 여행객에게 매끄러운 국경 간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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