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반도체 설계부터 시범 생산, 제품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국가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 조정센터(Viet Nam National Multi-Project Wafer Coordination Center, VNMPW/CC)를 하노이에 설립하고, 과학기술부 산하 정보기술응용국(Authority of Information Technology Application)이 이를 관리하도록 결정했다.
웨이퍼 조정센터는 반도체 칩의 시범 생산을 수행하는 기관·조직·개인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칩 설계를 위한 도구와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설계 단계의 기술 지원부터 반도체 칩 시범 생산 활동까지 뒷받침한다. 또한 반도체 분야의 인력의 양성과 개발을 위해 교육 과정과 실습 중심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의 반도체 칩 설계 활동을 지원한다.

웨이퍼 조정센터는 반도체 칩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 펀드와 국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시범 생산 이후 반도체 칩의 측정, 테스트, 성능 평가도 돕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170개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총 투자 규모는 약 116억 달러에 달한다. 투자는 주로 칩 설계와 패키징·테스트에 집중돼 있다.
한편 베트남에는 현재 60개의 반도체 설계 기업, 8개의 패키징·테스트 프로젝트, 20여 곳의 소재·장비 공급업체가 진출해 있다. 베트남 자체 반도체 칩 설계 엔지니어 수는 약 7,00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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