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베트남 정부가 6일 밝혔다.
또 럼 당 서기장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자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의 초청에 따라 3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정부는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또 럼 당 서기장이 북한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7년 당시 공산당 서기장이던 농 득 만(Nông Đức Mạnh) 이후 18년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한 바 있다.
베트남과 북한은 1950년 1월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북한은 중국과 옛 소련(현 러시아)에 이어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맺은 세 번째 나라다. 양국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했다.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와 협력 관계는 꾸준히 중시되고 발전돼 왔으며, 이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협력·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베트남 정부는 밝혔다.
한편 북한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과 집단체조 등의 성대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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