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소기업, 중국 대신 베트남에 관심

일본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중국과 무역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베트남과 거래 비중을 늘리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오사카 신용금고가 경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2023년 6월 오사카 지역 중소기업 1,689곳(조사 참여는 5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정책에 따른 물류 대란 속에서도 중국과 수출입 거래가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위는 대만(22.4%), 3위는 미국(21.8%)이 차지했다.

일본 중소기업은 앞으로 중요하게 삼을 무역 상대국으로도 중국을 최우선으로 택했다. 하지만 그 비율은 36.5%로 현행 거래하는 비율보다 17.1㌽ 낮게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은 19.6%로 현재보다 7.3㌽로 높았다.

출처 : 오사카 신용금고, 2023.6

해외 인재 채용과 관련해서도 최우선으로 베트남을 꼽았다. 베트남은 45.8%로 1위이고, 뒤를 이어 중국이 40.6%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중국, 이들 양국에 대한 인재 의존도는 80%를 넘었다.

한편 일본 중소기업은 해외 무역과 관련한 우려로 ‘정치와 경제 상황(52.3%)’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현지 상거래 관습과 시장성(35.2%)’, ‘물류와 통관 업무(25.0%)’ 등의 순으로 들었다.

보고서는 세계 정세의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안정된 거래선을 찾기 위해 지금보다 더욱 활발하게 대안을 찾아 움직일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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