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밀크, ‘넷제로 2050’ 선언

베트남의 대표적인 유제품 사업자인 비나밀크(Vinamilk)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회사의 전체 가치망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넷제로 계획(Pathways to Dairy Net Zero 2050)’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비나밀크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2050년 넷제로 달성’ 목표에 맞춰, 탄소중립과 넷제로 공약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첫 베트남 유제품 생산 업체라고 말했다.

비나밀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7년까지 15%, 2035년까지 55%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비나밀크는 ▲지속 가능한 농업 ▲녹색 생산 ▲친환경 물류 ▲지속가능한 소비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비나밀크는 응에안성에 있는 유제품 공장과 농장이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BSI로부터 탄소중립 인증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설비를 통해 감축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CO2) 약 1만 7,560톤으로, 이는 약 170만 그루의 나무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는 비나밀크가 생산 및 축산 활동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수년간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 회사의 수목원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포함하는 ‘이중 조치’ 접근 방식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낙농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고 넷제로로 나아가는 것은 특히 대규모 낙농 사업장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투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순환 경제 관행의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비나밀크는 베트남 유제품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비나밀크는 13개 농장과 11개 공장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농장(Green Farm)’ 모델을 적용했으며, ‘베트남을 위한 100만 그루 나무 기금’ 목표도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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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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