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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ushman & Wakefield Research, 2025. 12.

아·태 부동산 시장, 안정화 국면 진입… 투자 매력도 상승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최근 발표한 2025년 3분기 아·태 투자 아틀라스(APAC Investment Atlas) 보고서에서 아·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경기 사이클에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여러 지역과 섹터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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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ushman & Wakefield Research, 2025. 12.

투자 시장의 진입·이탈 시점을 판단하는 지표인 TIME(Timing Investment Market Entry/Exit) 지수와 현재 가격 수준이 투자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공정가치 지수(Fair Value Index, FVI)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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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ushman & Wakefield Research, 2025. 12.

도미닉 브라운(Dominic Brown) 국제 리서치 총괄은 “현재 아·태 지역 전체 TIME 지수는 3.1로, 아·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초기 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와 대출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우량 자산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면서 거래 활동과 딜 규모가 확대되고, 투자 심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의 FVI는 2022년 3분기 22.7에서 2025년 3분기 62.5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46%가 현재 저평가 상태임을 의미한다. 2년 전 18% 수준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호주와 싱가포르는 가치 중심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일본은 낮은 공실률과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 덕분에 산업·오피스 자산의 투자 매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성장 시장에서도 산업 자산을 중심으로 해외 자본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영(James Young) 아·태 & EMEA 시장 총괄은 “자본 조달이 가속화되면서 코어(Core)와 코어 플러스(Core-Plus) 전략이 회복세를 보이는 한편, 데이터 센터, 리빙, 셀프 스토리지(Self-Storage) 등 고성장 섹터를 중심으로 한 부가가치 전략도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대체 자산은 최근 몇 년간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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