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부동산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둔 프롭테크(PropTech) 기업 미그룹(Meey Group)이 글로벌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그룹은 이달 들어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7일 미국에 비즈니스 사절단을 파견해 기술·금융·자문 분야의 국제 파트너들과 교류했다. 특히 뉴욕의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 본사를 방문해 국제 자본시장의 운영 방식, 투명한 정보공시 요건, 기술기업 지배구조 기준 등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3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벤처캐피털 골든게이트벤처스(Golden Gate Ventures)가 주최한 투자 관련 행사에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기술기업, 국제 투자펀드, 지역 내 유망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혔다고 밝혔다.
미그룹은 베트남 부동산 가치사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목표로 종합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단계부터 기술과 데이터를 핵심 가치로 두고, 현재 미맵(Meey Map), 미CRM(Meey CRM), 미3D(Meey 3D), 미아틀라스(Meey Atlas)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거래·관리·데이터 솔루션·평가·시장 예측을 지원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전례 없는 투명성을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베트남 주요 성(省)과 도시 전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공지능을 거래·관리·부동산 데이터 분석에 통합해 자동화율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으며, 운영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술기업이 주요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것은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세계 시장과의 통합을 지향하는 인식 전환을 보여준다고 미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편, 미그룹은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과 정보보안관리시스템(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해 투명성과 운영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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