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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이퐁시, 2025. 10.

하이퐁, 대규모 자유무역지대 조성… 2035년까지 2단계로 추진

하이퐁에 대규모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가 들어선다.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16일 약 6,300헥타르(ha) 규모의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승인했다. 하이퐁 경제구역 관리청(HEZA)은 자유무역지대의 주관 기관으로서 투자·생산·무역 활동을 관리하고, 지구 내 기업의 행정·지원 서비스를 총괄한다.

이번 자유무역지대는 딘부–깟하이 경제구역과 남부 연안 경제지대를 잇는 세 개의 비연속 구역으로 구성되며, 제조·항만·물류센터·상업·서비스 지역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모든 지역은 비관세 지역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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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자유무역지대 조성 계획 | 출처: HEZA, 2025. 10.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퐁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서 ▲지역 경쟁력 강화 ▲혁신과 디지털 전환 촉진 ▲녹색·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견인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하이퐁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이퐁 신규 자유무역지대 개발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5~2030년)는 법적 체계를 완비하고,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며, 딘부–깟하이 지역에서 시범 정책을 적용한다. 이 시기에는 항만과 물류 연결성 개선, 관리 모델 완성, 행정과 세관 절차의 효율화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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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자유무역지대 조성 계획 | 출처: HEZA, 2025. 10.

2단계(2030~2035년)는 지구 확장과 기술 인프라 완성, 녹색 제조업·바이오테크놀로지·디지털 물류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자유무역지대를 산업단지·물류 허브와 긴밀히 연계해 주요 산업을 지원하는 종합 생산 생태계를 구축한다.

한편, 하이퐁은 7월 하이즈엉성과 행정 구역이 통합되면서, 총면적은 3,194제곱킬로미터(㎢), 인구는 460만 명 이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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