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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D한국조선해양, 2025. 8.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비나 매각 … 기자재 중심 사업에 집중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를 HD한국조선해양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약 2,900억 원 규모다. 베트남 꽝응아이성 중꾸엇 산업공단에 있는 두산비나는 2006년 설립돼 발전용 보일러, 석유화학설비, 항만 크레인 등을 생산해 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기자재 중심의 성장 사업 확대를 위해 적시 투자 차원에서 이번 매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확대와 전기화(Electrification)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탄소 감축 요구도 높아지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대표는 “올해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500억 원과 이번 매각 대금은 전부 소형모듈원전과 가스터빈 등 급성장하는 핵심 사업의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매각과는 별도로 본사 차원에서 베트남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오몬4 가스복합발전 건설 공사를 신규 수주한 데 이어 앞으로도 베트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현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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