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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전선, 2025. 8.

대한비나, 동나이 롱탄에 케이블 공장 내년 착공 … 750억 원 투자

대한전선은 자사 베트남 생산 법인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가 동나이(Đồng Nai)에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의 롱탄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케이블 공장은 약 5만 6200제곱미터(m²)(약 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베트남에는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이 없으며,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대한비나는 현지 유일의 400kV 케이블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공장 건설을 위해 750억 원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며, 대한전선은 대한비나가 공장 건설을 위해 조달하는 630억 원 규모의 채무를 보증할 예정이다.

대한비나는 앞으로 조성된 공장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주요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 또한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기술 개발을 통해 당진 케이블 공장에 이어 제2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비나는 2005년 호찌민에 설립된 종합전선 회사로, 현재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압·중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4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0% 개선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12%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220kV 이상 초고압 케이블 송전망 등 대규모 신규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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