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촉발한 이란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국가 이익을 이유로 휘발유, 경유, 항공연료에 부과되는 주요 세금을 대폭 낮췄다.
베트남 총리는 26일 자정부터 4월 15일까지 휘발유(에탄올 제외), 경유, 항공연료의 환경보호세를 면제하고, 휘발유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율도 0%로 낮추는 내용의 결정을 공포했다. 이는 연료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긴급 대응 조치다.
이번 결정에 따라 휘발유, 경유, 항공연료는 해당 기간 동안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다만 매입 단계에서 발생한 부가가치세는 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입업자와 유통업체는 수입 단계와 판매 단계에서 부가가치세를 별도로 신고·납부하지 않게 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유가 부담을 낮추고 물류비와 항공 관련 비용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하 기간이 20일 남짓으로 짧아 국제 유가 흐름과 국내 공급 사정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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