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8일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한-베트남 산림협력 고위급 양자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외 산림탄소축적 증진사업(REDD+)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쩐 득 탕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 대행 등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국외 산림탄소축적 증진사업(REDD+) 이행의 마중물이 될 ‘국외 산림탄소축적 증진사업 협력 합의서(LoA)’를 체결했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국외 산림탄소축적 증진사업(REDD+)은 개발도상국에서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숲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함으로써 탄소를 줄이는 국제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식이다.
또한 2027년 조성 예정인 국립새만금수목원 내 ‘맹그로브 생태관’에 필요한 수종 확보 방안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한 실질적인 산림 협력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산림청은 덧붙였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오랜 기간 산림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국외 산림탄소축적 증진사업(REDD+) 협력을 한층 강화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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