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케이션 2.0 매거진 | VietBiz Korea (https://vietbiz.kr)
출처: Adobe Stock, 2026. 6.

글로벌 공급망 선두 기업의 3대 트렌드

세계적으로 우수한 공급망 조직을 선정하고, 이들의 성과를 이끈 핵심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기술 컨설팅 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톱 25(Global Supply Chain Top 25)’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NVIDIA)는 2위, 월마트(Walmart)는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월마트는 올해 순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가트너는 올해 선정된 선도 기업들이 자율형 인력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중심 전략에 투자하며, 갈수록 복잡해지는 생태계 전반에서 공급망을 엔드투엔드로 조율함으로써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도 공급망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업무 자동화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기계 사이에서 일이 수행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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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artner, 2026. 6.

가트너는 선도 공급망 기업들에게서 발견된 세 가지 트렌드로 ▲자율형 인력 ▲네트워크 중심 전략 ▲엔드투엔드 공급 오케스트레이션을 꼽았다.

첫째는 자율형 인력이다. 공급망이 자율형 비즈니스 시대로 진입하면서 선도 기업들은 사람과 기계가 독립적으로, 또 협력적으로 함께 작동하는 미래를 전제로 업무 방식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

선도 공급망 기업들은 AI를 기존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이거나 인건비를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이 이뤄지는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고 있다. 직원들은 점점 더 지능형 시스템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동시에 AI는 일상적인 의사결정과 실행 과정에서 직원의 역량을 보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인력과 조직 구조를 함께 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선도 공급망 조직들은 기본적인 AI 이해도를 넘어서는 직무 재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설계하는 한편, 사람은 관계 구축, 전략적 의사결정, 지속적인 개선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는 네트워크 중심 전략이다. 공급망 리더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관세 변동성, 기후 변화에 따른 혼란, 공급 충격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불안정성 속에서 네트워크 설계는 한 번 결정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적응력과 회복력, 장기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속적이고 민첩한 조정 과정이 돼야 한다.

가트너는 선도 기업들이 적응력 있고 회복력 있는 물리적 공급망 네트워크에 기반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성장과 같은 장기적 비즈니스 목표를 뒷받침한다. 이것이 유일한 접근 방식은 아니지만, 많은 선도 기업은 제품을 판매하는 지역 안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제조하고 조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경을 넘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있다.

셋째는 엔드투엔드 공급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선도 공급망 기업들은 가시성, 계획 수립, 의사결정의 범위를 기업 내부 경계를 넘어 확장하고 있다. 엔드투엔드 공급 오케스트레이션은 조직이 제약 요인을 더 이르게 감지하고, 부족한 자원을 최적화하며, 가치사슬 전반에서 의사결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한다. 파트너와의 협업 계획 수립과 생태계 차원의 데이터 공유를 통해 기업들은 수요, 재고, 생산능력에 관한 보다 완전한 시야를 확보하게 된다.

선도 공급망 기업들은 또한 지속가능성과 순환 공급망 전략을 제품 설계와 자재 흐름에 내재화함으로써 제약 요인을 완화하고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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