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비즈코리아
출처: VGP, 2026. 3.

베트남 총리, 올해 첫 외국 기업인 대화 상대로 일본 택해… ‘5대 요청’ 제시

베트남 총리가 올해 들어 첫 외국 기업인과의 대화 상대로 일본을 택했다.

베트남 정부 포털에 따르면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21일 정부 청사에서 이토 나오키(Ito Naoki) 주베트남 일본대사를 비롯해 주요 일본 협회와 일본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담을 열었다.

비엣비즈코리아
출처: VGP, 2026. 3.

이 자리에서 총리는 급변하고 복잡한 세계 정세 속에서 베트남과 일본 간 협력 잠재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베트남은 일본 기업들이 보유한 경험, 자원, 명성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변화하는 투자처라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아시아 무공해 공동체(AZEC)’와 같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자원, 과학기술 투자, 하노이 지하철 2호선 사업 등과 같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지원도 적극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둘째, 베트남은 ▲녹색경제, 디지털경제, 순환경제, 지식경제 ▲과학기술, 혁신, 전자부품, 전기자동차 ▲반도체 제조, 신에너지, 재생에너지 ▲녹색금융 ▲생명공학, 의료 ▲첨단 농업 등과 같은 분야에서 품질, 효율성, 기술,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둔 투자 프로젝트 유치를 우선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야는 특히 일본 투자자들이 강점을 보이는 영역이라고 강조하며 투자를 독려했다.

셋째,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지원 산업을 발전시키며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안정적인 생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넷째,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주요 협력 사업, 특히 첨단기술 분야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응이선 정유공장 구조조정과 다른 파트너 국가로부터의 석유 공급원 다변화 등 오랜 기간 미해결 상태였던 문제와 걸림돌을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섯째, 일본 투자자들이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심층적이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특히 일본 투자자들과 함께 ‘3대 보장’과 ‘3대 공동’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가지 보장’은 ▲외국인 투자 경제 부문이 베트남 경제의 중요한 구성 요소임을 보장하는 것 ▲투자자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는 것 ▲투자 유치를 위한 정치적 안정, 사회 질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3대 공동’은 ▲기업, 국가, 국민이 함께 듣고 이해하는 것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기 위한 비전과 행동을 공유하는 것 ▲함께 일하고, 함께 승리하고, 함께 즐기고, 함께 발전하며 기쁨과 행복, 자부심을 나누는 것이다.

일본 ODA 최대 제공국, 기업들은 베트남 사업 확장 의지 높아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일본은 대베트남 공적개발원조(ODA) 최대 제공국으로, 200억 달러 이상의 차관, 약 7억5000만 달러의 무상원조, 약 13억4000만 달러의 기술 협력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비엣비즈코리아
출처: VGP, 2026. 3.

현재 일본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총등록자본금 794억 달러에 달하는 5,6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양국 간 총수출입액은 514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4년 대비 11.28%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의 대일본 수출액은 267억7000만 달러로 8.77% 증가했다.

또한 일본에는 60만 명이 넘는 베트남인이 거주하며 일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8배 증가한 수치다.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 투자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해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일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앞으로 3년간 사업 확장 전망이 유망한 국가·지역 가운데 인도,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발표한 베트남 내 일본 기업의 ‘2026년 사업 전망’에서는 47.6%의 기업이 2025년 대비 개선을 예상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의 56.9%가 가까운 시일 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해 2년 연속 아세안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비엣비즈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