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꽝닌(Quang Ninh)에서 총 투자액 51조5000억 동(약 2조 7100억 원) 규모의 관광·카지노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꽝닌은 세계적인 관광지 하롱베이(Ha Long Bay)가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2025년 상반기 꽝닌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16% 증가한 1,21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30만 명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베트남 미디어인 더인베스터(The Investor)에 따르면, 꽝닌 반돈 경제구역(Van Don Economic Zone)에 조성되는 복합단지는 총 244.45헥타르(ha) 규모로 개발된다. 이 중 산림 보호 지역을 제외한 182헥타르에는 카지노, 고급 호텔, 리조트, 빌라, 기타 관광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최대 운영 기간은 70년이며, 완공까지 약 9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복합단지는 꽝닌이 추진 중인 광역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5월, 꽝닌 인민위원회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 예정인 비예산 투자 사업 259건을 승인했으며, 해당 사업들의 총 면적은 2만 1000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총 2,200헥타르 규모의 골프장 개발 사업 여덟 건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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