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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3.

베트남은 세계 3대 투자 목적지 중 하나… 기업은 AI 활용에 적극 나서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서 투자 신중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유망한 투자처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PwC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CEO 서베이: 아·태 지역’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에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의향이 급격히 감소하는 한편 앞으로 12개월 동안 새로운 해외 투자를 계획하지 않는 CEO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44%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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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wC, 2026. 3.

그러나 PwC는 이를 후퇴가 아니라 자본의 전략적 재배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투자가 이뤄질 경우, 해당 자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3대 투자 목적지로는 미국(42%), 베트남(15%), 중국 본토(14%)가 꼽혔다.

특히 베트남은 불과 1년 만에 투자자 관심 비중이 8%에서 15%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고 PwC는 전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인 ‘차이나 플러스 원’과 강력한 정부 정책 지원, 역내 교역 확대 속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베트남은 광범위한 확장에서 선별적이고 회복탄력적인 투자로 이동하는 전략적 변화의 주요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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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wC, 2026. 3.

공격적인 베트남의 성장 목표

베트남은 2025년 GDP 성장률 8.02%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 수출은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은 2026~2030년 GDP 성장 목표를 10%로 설정했다. 이러한 성장은 재정 부양책에 힘입은 견조한 소비, 공공 인프라 지출의 20~30% 확대 전망, 그리고 지속적인 수출 경쟁력 등 강력한 국내 요인에 의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베트남이 직면한 전략적 과제는 이러한 고속 성장을 거시경제 안정성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PwC는 지적했다. 세계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3.5%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을 관리하는 일은 베트남 경제 성과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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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wC, 2026. 3.

아·태 국가별 인공지능 활용 격차

베트남이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 재편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호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PwC는 조언했다. 기업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가능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인재, 거버넌스 측면의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역시 기술 부서의 관심사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사회 차원의 핵심 의제로 격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리더들은 단기적인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조직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태 지역 CEO들은 AI로부터 매출(39%)과 비용(26%) 측면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그 영향은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성과를 내는 일부 선도 그룹과 재무적 수익이 제한적인 다수 조직 사이에서 상당한 성과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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