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9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에너지 효율 분야의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베트남 정부가 에너지 효율 분야 투자 활성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에너지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주요 제도를 시행하기 전 한국의 선례를 배우고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 에너지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과학기술환경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업무역부, 재무부 등 관계 기관 고위급 공무원 15명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공단은 그동안 베트남과 함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 투자 시장 활성화와 녹색성장 계획 지원을 목표로 협력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단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철강, 제지 업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제도 개선과 관련 기술 가이드라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이를 표준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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