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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G CNS, 2025. 8.

LG CNS, 베트남서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 VNPT와 협력 체결

시스템 통합 업체인 LG CNS가 베트남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한다.

LG CNS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 기업인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NPT는 ▲통신 서비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마트 시티 등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VNPT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이번 MOU 체결에 앞선 11일, LG CNS가 구축·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3사 간 협력의 기반이 될 LG CNS의 데이터센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살펴봤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3사는 베트남에서 하이퍼스케일급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협업한다고 LG CNS는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워킹 그룹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설비는 물론 서버,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장비부터 통신·회선 등 네트워크 영역까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이 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튼(Arizton)’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기준 137억 달러(약 19조 원)에서 연평균 약 14% 성장해 2030년에는 305억 달러(약 4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VNPT와 스마트 공장·물류 등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국가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제조 공장의 자동화,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양사는 각 사가 축적한 기술 역량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스마트 엔지니어링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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