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화장품 수출 23% 증가 … 4위 홍콩 곧 제칠 듯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는 8조 5,631억 원(6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밝혔다.

최대 화장품 수출대상국인 중국에서는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분산됐다고 식약처는 말했다.

2022년 화장품 생산은 직전년도 대비 18.4% 감소한 13조 5,908억원을 기록했으며, 그중 수출은 직전년도 대비 2.2% 감소한 10조 2,751억원(80억 달러)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조원을 상회, 세계 4위 수출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2년 화장품 수입실적은 직전년도 대비 14.6%(달러 기준 1.5%) 증가한 1조 7,120억원(13억 달러)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2022년 국가별 수출 실적에서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식약처는 말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2023.7

수출 상위 10개국 중 직전년도에 비해 수출이 줄어든 국가는 한국과 일본(-22.0%)이 유이하다. 5위인 중국은 24.7%나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對)중국 수출은 36억 달러로 2021년 대비 26% 감소했으나,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3.8억 달러, +23.4%), 대만(2.0억 달러, +21.1%), 태국(1.5억 달러, +13.2%), 필리핀(0.6억 달러, +44.4%)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직전도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특히 대(對)베트남 화장품 수출 점유율은 4.7%로 2021년 3.3%에 비해 1.4%포인트 늘었다. 반면 4위를 기록한 홍콩은 5.0%로 2021년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 양국 수출점유율 격차가 줄면서 올해 역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2023.7

한편 식약처는 2022년 화장품 시장 특징을 ▲수출 규모 세계 4위 기록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 분산, 국내 화장품 수출 시장 다변화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 감소 속 비중 강세 지속 등으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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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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