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본-베트남 농대, 메탄가스 감축 연구 협력

일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전문 기업인 그린카본(Green Carbon)은 베트남 국립농업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과 베트남의 논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를 삭감하는 ‘카본 크레딧(탄소배출권)’을 창출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농업은 제조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특히 벼농사로 인해 쌀 생산과 관련된 메탄가스 배출량은 농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2014년 대비 27%(이산화탄소 환산으로 2억 5,080만톤)의 삭감 목표를 조건부로 정한 상태이며, 농업 부문에서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약 1억 3,000만톤을 삭감한다는 목표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그린카본은 베트남 농대와 진행하는 이번 공동 연구가 벼농사에서 메탄 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공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각 1 핵타아르(ha) 면적의 논 세 곳에 메탄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한 장치를 설치하고 결과를 비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각 배출량 삭감 효과를 비교한 후 베트남에서 도입해야 할 최적의 메탄 가스 삭감 솔루션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쌀이 주요 농산물인 나라가 많아 벼농사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그린카본은 말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국가의 농업으로 인한 메탄 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으로 약 2억 5,000만톤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현지 대학과 배출량 삭감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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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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