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베트남 물 관리 분야 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물 관련 기업 아쿠아원(Aqua One Water)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쿠아원은 하노이와 중부 닥락성, 남부 떠이닌성 등 베트남 전역에 상수도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도 분야의 민영화가 본격화되면서 외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다만 정수장과 관망 시설 등 물 인프라의 노후화와 운영 효율성 저하, 지역·계절별 강우 편차 등의 문제로 안정적인 물 공급과 효율적인 물 관리가 시급해지고 있어, 깨끗한 물 확보와 선진 물 관리 기술 도입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베트남 물 분야 신규 투자 사업 협력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도입 ▲기술 진단과 지원 등 협력 강화 ▲기술과 인적 교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공사는 밝혔다.
한편 공사는 상하수도협회(VWSA), 북부수자원청(NVWATER) 등과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고 물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제도적·정책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사 측은 앞서 지난 4월 베트남 남부 롱안성 지역의 물 기업 ‘푸미빈(Phu My Vinh)’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동나이성의 민흥시키코(MHS) 산업단지와 호찌민시 사이공수도공사(SAWACO)와도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물 공급 사업 참여 기반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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