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트남 동물 백신 기업인 나베코(Navetco)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햇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이노MHP’)으로 약 10만마리의 돼지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노백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한태욱 교수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한 벤처 기업으로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Circovirus)와 같은 전염병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소개했다. 이노백의 동물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로 출원되고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노백과 협력해 글로벌 동물 백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 국가인 중국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조사 업체인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전 세계 돼지 백신 시장은 2023년 19억 9,000만 달러에서 2027년 27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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