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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5.

점적관개 재배 커피, 환경 영향 낮아… 베트남서 전 과정 평가 연구

점적관개(drip irrigation)로 재배한 커피가 지구온난화 잠재력(Global Warming Potential, GWP) 측면에서 상당한 환경적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점적관개는 물을 작물의 뿌리 부근에 물방울처럼 조금씩 직접 공급하는 관개 방식이다.

오르비아 어드밴스 산하 정밀농업 사업 그룹인 네타핌(Netafim)은 베트남 닥락성 커피 농장에서 로부스타 커피 재배를 대상으로 점적관개의 환경 성과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수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전 과정 평가에서는 물과 에너지 사용, 비료와 작물보호제 등 농업 투입재 사용, 수확량 성과를 포함해 전체 재배 주기 전반에서 점적관개 솔루션의 환경 영향을 평가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수행된 이번 연구는 점적관개 방식과 로부스타 커피 재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상부 스프링클러 관개 방식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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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 따르면 잠적관개는 기존 상부 스프링클러 관개 방식과 비교해 수확량 증가, 물 사용량 감소, 에너지 소비 감소, 전체 탄소발자국 감소 측면에서 성과를 보였다.

첫째, 수확량 성과다. 점적관개는 헥타르당 수확량을 50% 이상 높이는 데 이바지했으며, 이를 통해 농민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커피 원두를 생산할 수 있었다.

둘째, 탄소발자국 개선이다. 점적관개 도입으로 에너지 소비 감소와 보다 효율적인 투입재 사용에 힘입어 로부스타 커피 농장의 탄소발자국과 지구온난화 잠재력을 약 60% 낮췄다.

셋째, 물 사용량 감소다. 점적관개는 물 사용량을 약 56% 줄였으며, 커피 원두 1톤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은 상부 스프링클러 관개 농장보다 절반 미만 수준으로 낮아졌다.

넷째, 화학물질 사용량 축소다. 점적관개는 커피 원두 1톤당 화학물질 사용량을 46%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

램 리사이(Ram Lisaey) 오르비아 네타핌 글로벌 농학 책임자는 “현재 커피 재배자들은 물 부족, 기후 변동성, 투입 비용 상승을 관리하면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정밀관개는 커피 재배자와 기업이 공급망 회복력을 확보하고, ESG 목표를 진전시키며, 보다 지속가능하게 재배된 커피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경로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농산물 중 하나로, 1,000만ha가 넘는 면적에서 재배되며 수백만 명의 농민을 부양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중앙아메리카 국가 등지의 소규모 농가다. 그러나 커피 산업은 기후 변동성, 물 부족, 투입 비용 상승이라는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물, 에너지, 농업 투입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로부스타 커피 가격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러한 전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커피 재배자들이 안정적인 수확량을 유지하기 위해 관개가 필요한 새로운 지역으로 재배지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된 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농민들도 재배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회복력을 확보하고, 책임 있는 사업 수행 기준을 충족하며, ESG 목표를 진전시키려는 대형 커피 생산업체들의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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