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교육 플랫폼 사업자인 케듀올은 베트남 주요 국립대학들과 콘텐츠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케듀올은 지난 4월 베트남 정보기술 업체인 TMA와의 계약 이후, 베트남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다이남대학교(Dai Nam University)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호찌민 국립 사범대학교 △호찌민 경제재정대학교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등과도 순차적으로 협력을 맺고,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듀올은 오는 9월 한국어 교육 플랫폼 ‘도토리(Dotore)’를 베트남에 우선 선보이고, 이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케듀올은 도토리 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베트남 학습자들을 위한 목적형 한국어 학습 과정을 설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은 EPS-TOPIK 시험 준비, 한국 유학, 현지 취업, 이주 정착 등 학습자의 실질적인 목표에 따라 커리큘럼이 세분화되어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피드백, 자동 교정 기능, 학습 진도 분석 시스템에 더해, 역할극 학습, 인공지능 어휘사전, 인공지능 학습 계획 추천, 한국어 특화 챗봇 등을 통해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습자의 시험 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문제 출제 기능도 개발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학습자 수준에 적합한 연습 문제를 자동으로 생성해 학습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60여 개 이상의 대학과 단과대학에서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한국어 학습 인구는 2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라, 한국어를 실무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교육 내 실용 회화 중심 커리큘럼 니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케듀올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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