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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3.

베트남 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일본 전문업체의 에센셜 가이드

베트남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을 위해 일본계 전문 컨설팅 기업이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실무 차원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최근 공개했다.

2012년부터 베트남에서 일본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해 온 와카(Wakka)는 ‘베트남 법인 설립·운영 로드맵’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1. 진출 전략과 형태 선정… 사업 목적에 맞는 선택이 출발점

베트남 진출 방식에는 몇 가지 정형화된 형태가 있으며, 사업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 현지법인(독자·합작): 본격적인 영업 활동이나 현지 고용이 필요할 경우 필수적인 형태다. 2026년 현재 정보기술(IT), 컨설팅, 일부 제조업 등은 외국인투자기업의 100% 출자가 인정된다. 하지만 광고, 물류, 소매 등은 외국인 지분 비율에 제한이 있어 현지 파트너 선정이 중요하다.
  • 주재원사무소: 시장조사나 본사와의 연락 업무로 제한된 형태다. 직접적인 수익 활동은 할 수 없지만, 초기 비용을 줄이면서 현지 분위기와 사업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
  • 지점: 본사의 한 부문으로서 베트남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형태다. 법인 설립보다 절차는 간소하지만 사업 범위에는 제한이 있다. 장기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 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고려 사항으로는 법인세 우대 제도(4년 면제, 이후 9년간 50% 감면 등),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우대세율 10%(매출 발생 시점부터 15년간 적용),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 등이 있다.

  1. 자금·비용 계획… ‘최저자본금 규정 없음’은 현실과 차이

법률상 최저자본금 규정이 없다는 것과 실무상 문제가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IT 분야 서비스업의 경우 10만~15만 달러, 제조업의 경우 그보다 더 높은 금액이 투자등록증명서(IRC) 취득 과정에서 사실상 실무 기준으로 작용한다.

설립 비용(라이선스 취득, 공증, 번역 등)에 더해 사무실 보증금, 초기 연도 회계감사 비용, 사회보험료의 회사 부담분 등 설립 이후 발생하는 고정비를 반영한 자금 운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

  1. 법무와 인허가 절차… 두 단계의 라이선스 취득 필요

베트남은 ‘2단계 인허가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첫째, 투자등록증명서(IRC) 취득이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 허가를 받는 절차다. 사업 내용, 자본금, 투자 일정 등이 심사 대상이다.

둘째, 기업등록증명서(ERC) 발급이다. IRC 취득 후 회사로서의 등기를 완료하는 절차다. 이를 통해 정식 법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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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베트남에서는 ‘행정 운용의 모호성’이 실제로 존재한다. 관할 지역에 따라 요구 서류가 달라지거나, 담당 공무원에 따라 해석이 엇갈리는 일이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현지 법률 전문기업이나 실무 경험이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실무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실무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

  • 서류 반려: 서류 미비, 현지 세제나 법률 부적합, 서명 잉크 색상(파란 잉크 지정) 문제, 공증 유효기간 만료 등 형식적 미비로 인한 절차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전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은행 계좌 개설 난항: 외국인투자기업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계좌 개설에만 1개월 이상 걸리는 사례도 있다. 설립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 부가가치세 환급: 복잡한 세무 처리를 잘못하면 원래 환급받아야 할 세액이 묶이게 되고, 이는 곧바로 자금 운용에 영향을 미친다. 세무에 정통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라이선스 유지 의무 간과: 투자 현황에 관한 정기 보고를 소홀히 하면 벌금은 물론, 최악의 경우 사업이 정지될 수도 있다. 회사 설립 이후에도 규정 준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 사무실 선정 문제: 외국인투자기업이 법인 등기 주소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인지, 즉 법적 주소 요건을 충족하는 건물인지 확인해야 한다. 자칫하면 회사 설립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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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직 구축과 인력 관리… 이직률 줄이는 비결은 ‘문화 융합’

법인 설립은 시작에 불과하다. 가장 큰 경영 과제는 ‘인재 확보와 유지’다.

현지에 맞는 관리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우수한 엔지니어는 ‘최신 기술에 도전할 기회’와 ‘투명한 평가 제도’를 중시한다.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팀 빌딩(team building)’, 즉 직원 여행이나 정기적인 사내 행사 등에 투자해야 한다.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기본적인 복리후생으로 여겨진다. 이를 비용 절감 대상으로 삼으면 우수 인재의 유출로 직결될 수 있다.

베트남 진출 관련 정보는 많지만, 현지 제도는 매년 바뀌고 행정 절차 운용 방식도 지역마다 다르다. 표면적인 정보로만 판단하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올바른 준비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베트남은 여전히 큰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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